주식을 하다보면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한다는 공시를 가끔 보게 됩니다. 유상증자는 상황에 따라 기업에 호재 또는 악재로 작용하는데요. 오늘은 유상증자의 의미와 장단점,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유상증자의 의미는?
유상증자란 무엇일까요? 유상증자는 기업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여 자본금을 늘리는 자금조달 방식을 말합니다.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발행하여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확보된 자금을 이용해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투자,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의 장단점
유상증자는 기업의 상황 또는 유상증자의 목적에 따라 기업에 호재가 될 수도 있고, 악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유상증자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상증자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 저렴한 가격에 주식 매입 : 유상증자는 보통 시장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번에 유상증자를 시행하는 맥쿼리인프라도 신주를 2.8% 할인된 가격에 발행합니다.
- 기업 성장에 참여 :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기업의 성장에 사용되기 때문에 투자자는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상증자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 주가 희석 효과 :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발행으로 주식 총 발행량이 증가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되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에게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발행하게 됩니다.
- 투자 실패 위험 : 유상증자에 참여한 기업이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하거나, 신규 투자에 실패하게 될 경우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 청약 참여방법
이번에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하는 맥쿼리인프라를 예시로 알려드리겠습니다.
2024년 8월 28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이 부여됩니다. 이는 마치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권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신주인수권은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거래가 가능한데요.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투자자라면 거래 가능 기간동안 신주인수권을 매도하여 현금화하면 됩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싶은 투자자는 신주인수권을 보유한 상태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증권사 홈페이지나 HTS/MTS를 통해 청약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때 배정받은 신주인수권 수량만큼 기본적으로 청약이 가능하며, 최대 2배까지 추가 청약이 가능합니다.
유상증자에에 청약할 때 본인이 청약하는 수량만큼 충분한 예수금을 준비해야 하며, 청약이 확정되면 10월 15일에 주금을 납입하면 유상증자 청약은 마무리됩니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 8월 28일 : 신주인수권 부여 기준일
- 9월 19일~25일 : 신주인수권 거래 가능
- 10월 4일~7일 : 유상증자 청약기간
- 10월 15일 : 주금 납입
유상증자는 기업이 성정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기업의 재무상태, 사업 전망, 경쟁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여 투자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